일본의 히타치제작소·마쓰시타전기·도시바 등 유수의 IT기업 3사가 추진중인 모바일 IC카드 사업에 국내 벤처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게 됐다.
무선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인 윙크(대표 이민철 http://www.winksoft.com)는 일본 3개사가 결성한 ‘모패스’ 컨소시엄(http://www.mopass.info)에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모패스 컨소시엄은 대용량 칩카드에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탑재, 정보기기의 종류나 응용범위에 상관없이 광범위하게 보급할 목적으로 지난 8월 결성된 공동 사업체다. 윙크는 자체 개발한 물류·검침·배송 관련 무선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업계와 공동으로 모패스 국내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모패스카드(모바일패스포트카드)는 히타치·마쓰시타·도시바·인젠틱스·샌디스크 등 5개사가 공동 개발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IC카드로, 공개키기반구조(PKI)를 구현할 수 있고 차세대 스마트카드 표준인 ‘GP플랫폼’을 준수한다. 현재 모패스 컨소시엄에는 전기전자·통신 등 일본 현지의 5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윙크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계기로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며, 홍콩 현지법인을 통해서는 ‘GPRS’ 방식의 모바일 마케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