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민원처리와 정보유통 활성화를 위해 국가공무원 신분증을 전자카드로 대체하는 ‘공무원 전자카드’ 도입 시범사업이 발주됐다.
행정자치부는 행자부·정통부·외교통상부 소속 공무원 6200여명을 대상으로 기존 공무원증의 신분확인 기능은 물론 전자서명관리, PC 접근제어, 출퇴근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다기능 전자카드를 보급키로 하고 전자카드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급될 공무원 전자카드는 행정전자서명, 공인전자서명, 전자우편보안, 재택근무, 인터넷뱅킹 등 전자서명용 저장매체 기능은 물론 구내식당 및 구내매점 등에서 지불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전자카드다. 또한 이 카드는 전자결재시스템과 카드단말기 등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관리하고 급여관리시스템과 연계돼 시간외 수당 등을 자동 지급하며 관리직공무원(과장급 이상) PC에 대한 불법적인 접근도 방지한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중앙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사무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자카드를 확대·보급함으로써 행정업무 전 영역에 전자카드를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