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680선을 돌파했다. 미국 증시하락과 외국인투자자 관망세로 인해 약세로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10.56포인트 오른 682.00에 마감했다.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상승탄력이 강해졌다. 외국인·개인의 매도와 기관의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 공방전이 치열한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1억1529만주와 2조354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 상승해 36만원선에 올라섰고 SK텔레콤·삼성전기·LG전자가 2∼5%씩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는 자사주 소각과 포스벤 청산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에 머물러 대조적이었다. 주가 상승종목이 494개를 기록하며 하락종목 269개를 200개 이상 여유있게 따돌렸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0.12포인트 오른 48.01로 마감, 사흘 만에 48선을 회복했다. 외국인들이 매도우위를 유지한 데 따라 장중내내 약보합권에서 지루한 횡보양상을 펼쳤지만 장후반들어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주도주가 부각되지 못해 상승폭은 미미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6629만주와 930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인터넷·정보기기 등이 올랐고 금융업종은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LG홈쇼핑·CJ홈쇼핑·엔씨소프트 등이 상승하며 장을 지지했다. 반면 국민카드는 금융당국의 카드사 건전성 강화방침에 따라 실적악화 우려감을 타고 8%나 떨어졌다.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CJ엔터테인먼트와 플레너스는 후속매기가 받쳐주지 못해 하루 만에 약세반전했다. 하락종목이 373개로 상승종목 365개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