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코스닥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이 작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756개사 중 관리종목과 금융업종 등을 제외한 714개사의 3분기까지(1∼9월) 이자보상배율은 2.82로 작년 같은 기간의 1.99에 비해 41.7% 늘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배율이 1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부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반 기업은 전반적인 금리하락 추세에 힘입어 2.11에서 3.02로 개선되고 벤처기업도 1.42에서 1.83으로 높아졌다.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도 일반기업 38개사, 벤처기업 25개사 등 모두 63개사(8.8%)로 작년 같은 기간의 65개사(11.6%)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다.
종목별로는 유일전자가 7639배로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아이디스(5141배), 이림테크(1912배), 나이스(1669배), 안철수연구소(1622배) 등의 순이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