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자동차 `e카` 페스티벌

 자동차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02 서울모터쇼’가 완성차 5사와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비롯, 국내외 부품 및 용역업체 등 총 20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다.

 ‘자동차 또 하나의 꿈(Meet Another Dream on Wheels)’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02 서울모터쇼’에는 특히 최첨단 전기·전자기술을 통해 사무·레저·럭셔리·크리에이티브 공간으로 발전된 e카 분야의 컨셉트카들이 대거 출품돼 국내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로 네번째를 맞이하는 ‘2002 서울모터쇼’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코엑스 총 8710평 규모에서 꿈과 미래의 자동차를 보려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한편 주최측인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개막 하루 전인 20일 코엑스 행사장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갖고 ‘2002 서울모터쇼’의 위용을 미리 선보였다. 1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GM대우차·르노삼성차·쌍용차 등 완성차 5사는 신차와 전기·전자기술을 탑재한 최첨단 e카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또 텔레매틱스·내비게이션 등 자동차 관련 첨단 시스템도 대거 선을 보였다.

 김뇌명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나라의 기술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인 자동차산업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이번 모터쇼가 세계 속에서 성장하는 한국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