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북한 개성공단과 중국 단둥공단 조성을 앞두고 인프라 조성과 입주기업 지원, 시장 확보 등을 위한 민관 합동의 태스크포스가 구성돼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입주기업 지원과 전력 등 에너지 인프라 조성, 판로 지원 등 산자부에서 맡아야 할 전반적인 업무를 미리 점검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 태스크포스는 산자부 산업정책국장 등 국장급 4명이 팀장을 맡는 총괄반, 기반시설 설치반, 입주기업 지원반, 판로 지원반 등 4개팀으로 구성됐다. 또 산자부 외에도 한국전력, 산업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전자산업진흥회, 섬유산업연합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 지난 18일 태스크포스 제1차 회의를 갖고 이르면 내년 3월께 1단계 사업지구의 분양이 이뤄질 전망인 개성공단 사업의 진척상황과 향후 점검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태스크포스는 앞으로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공급 방법이나 주력 입주업종 등 다양한 사항을 논의하고 향후 입주기업이 생산한 제품에 대한 판로 개척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건설하고 있는 단둥공단은 신의주에 인접한 중국 단둥 둥강에 1단계로 8만6000평이 내년 8월까지 조성되고 향후 상황에 따라 30만평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