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가을 컴덱스]<넷째날>PC매거진 `최고 컴덱스 제품` 선정

 ‘2002 가을 컴덱스에 출품된 수천 여종의 신제품 가운데 왕중왕이라 할 수 있는 ‘올해의 최고 컴덱스 제품’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내놓은 운용체계(OS)인 ‘윈도XP 태블릿PC 에디션’이 낙점됐다. 이 제품은 PC의 비디오와 오디오 능력을 극대화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PC매거진은 △개인용 하드웨어 △개인용 소프트웨어 △디지털 이미징 △모바일 디바이스(휴대형 단말기) △정보보안 △엔터프라이즈 하드웨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개발툴 △컴포넌트 등 총 9가지 분야에서 베스트 제품을 뽑았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포실이 출품한 손목에 차는 PDA인 ‘리스트 PDA’가 선정됐다.

 ‘분야별 올해의 컴덱스 제품’ 시상식은 현지시각 20일 오전 11시 지프데이비스 부스(#7561)에서 열렸다. 앞서 PC매거진은 수상작 선정을 위한 후보작 접수를 지난 10월 18일까지 끝마쳤다. 다음은 각 분야별 수상작들.

 ◇퍼스널 하드웨어=뷰소닉의 첨단 디스플레이인 ‘V150 와이어리스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1등을 차지했다. ATI의 ‘올인원더 9700 프로’와 벤큐의 LCD모니터인 ‘FP591’ 등이 뷰소닉 제품과 경연을 벌였다. 한국 제품은 최종 경선에 하나도 들지 못했다.

 ◇퍼스널 소프트웨어=코렐의 협업 유틸리티인 ‘그래피고 태블릿PC’가 선정됐다. 최종 경선에는 프란클린의 조직 소프트웨어인 ‘컨베이플래너 포 태블릿PC’와 인터랙티브네트웍스의 인스턴트 메시징 소프트웨어인 ‘인스턴트 프리웨어’ 등이 올랐다.

◇PC=도시바가 내놓은 태블릿PC인 ‘포르테제 3500’가 뽑혔다. 델컴퓨터의 소형 데스크톱인 ‘옵티플렉스 SX260’과 휴렛패커드(HP)의 ‘컴팩 태블릿PC 1000’도 경합을 벌였다.

 ◇디지털 이미징=HP의 디지털 사진용 스캐너인 ‘스캔젯 5500c’가 왕관을 차지했다. 역시 HP의 휴대형 프린터인 ‘포토스마트 230’과 올림퍼스의 디지털카메라인 ‘카메디아 C-5050 줌’, 비저니어의 휴대형 스캐너인 ‘스트로브XP100’ 등이 후보에 올랐다.

 ◇모바일 디바이스=포실이 내놓은 손목시계형 PDA인 ‘리스트 PDA’가 낙점됐다. 팜OS를 내장한 이 제품은 터치스크린 방식에 2MB 메모리 용량을 갖췄다. HP의 PDA인 ‘아이팩포켓PC h5400’과 노키아의 카메라 장착 이동전화인 ‘3650’ 등이 1등을 다퉜다.

 ◇정보보안=존랩스의 보안 아키텍처인 ‘인테그러티 2.0’가 선정됐다. 이밖에 최고 제품 후보에 에어집의 전자메일 보안 소프트웨어인 ‘에어집 도큐먼트 시큐어’ 등이 올랐다.

 ◇엔터프라이즈 하드웨어=프록심이 발표한 무선랜 접속 포인트 및 게이트웨이인 ‘오리노코AP-2500’이 뽑혔다. 경합 대상으로는 프라미스테크놀로지의 직접 부가 스토리지 유닛인 ‘울트라트랙RM4000’과 제록스의 컬러 네트워크 레이저 프린터 ‘페이저7300’ 등이 있었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마이크로소프트의 OS인 ‘윈도XP 태블릿PC 에디션’이 선정됐다. 이 제품은 올해의 최고 컴덱스 제품상도 차지했다. 클라우드마크의 P2P 스팸메일 방지 소프트웨어인 ‘스팸넷’과 CA의 스토리지 관리포털인 ‘브리지스토’ 등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개발툴=노빌리스 소프트웨어의 비주얼 개발환경 소프트웨어인 ‘노빌리스 Ci’가 차지했다. 뉴넥스트의 컴포넌트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툴과 경합을 벌였다.

 ◇컴포넌트=인텔의 하이퍼스레딩 기술을 사용한 ‘펜티엄4’ 프로세서가 뽑혔다. 무선 시스템업체인 모빌리안의 와이파이·블루투스 결합 칩세트도 경합을 벌였지만 인텔 프로세서에 고배를 마셨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