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개발, 음반사업 무게 실어

 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이 음반사업을 강화한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음반 및 CD사업을 주관하는 CM사업부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현무환씨를 CM사업부 대표이사로 영입하는 한편, 구체적인 실무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대표이사 영입으로 CM사업부는 전속가수 양성, 음반기획 및 제작, 기능성 앨범 제작 및 유통을 비롯해 음반시장 통계보고서와 같은 전방위적인 콘텐츠 개발에 비중을 싣게 된다. 특히 CM사업부는 체계화된 기업경영시스템을 음반사업에 접목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입구조의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M사업부가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IMF 이후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음반 및 방송영상 전문회사이던 웅진미디어를 사업부 체제로 인수, 음반유통 사업을 주력으로 운영해 왔으나 최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시장성이 높아지고 있고 웅진코웨이개발 내부적으로도 내성이 쌓였다는 판단에 따른 것. 특히 인기 댄스그룹 ‘쿨 7집’을 비롯해 영턱스클럽 6집, 김광석 베스트음반 등 웅진코웨이개발이 발매한 앨범이 인기를 모은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웅진미디어 임원을 지낸 현무환씨를 CM사업부 대표이사로 영입한 것은 독립법인화를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이라고 해석하고 있어 앞으로 상당한 반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