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문출판사인 영진닷컴(대표 이문칠)이 이레출판사(대표 고석)와 도서출판 ‘달리’를 설립하고 다음달부터 어린이도서 출판사업에 진출한다.
새로 설립되는 도서출판 ‘달리’의 자본금 규모는 9억원으로 영진닷컴이 49% 지분을 갖는다. 특히 두 회사는 각자의 전문성과 장점을 살려 영진닷컴이 유통과 마케팅을, 이레는 도서기획과 제작을 맡게 된다.
도서출판 ‘달리’는 ‘달리 생각하고 꿈꾸고 배우고 자라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는 컨셉트 아래 다음달 도서 7종을 출간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2년간 총 100여종의 서적을 출간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창작물로는 시리즈물 3종을 포함해 10여권이 기획 완료됐으며 외서로는 시리즈물 4종을 포함, 영미권 서적 8권 등 총 42권의 판권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영진닷컴의 이문칠 회장은 “달리 설립은 영진닷컴이 종합 출판 미디어사로 나가는 장기 프로그램의 일환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대형 출판사간 전략적 제휴로 국내 출판물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출판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