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정영수)은 제14회 ‘우수게임 사전제작지원’ 대상에 조이맥스가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실크로드’를 선정, 오는 28일 선정증 수여식을 갖고 5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이맥스의 ‘실크로드’는 중화권과 이슬람·유럽문화라는 상이한 문화를 게임에 접목시키고 무역시스템을 도입해 재미와 깊이를 더한 게임으로 심사위원 과반수가 만점을 줄 정도로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총 57편이 경쟁한 이번 우수게임 사전제작지원에서 대상으로 뽑혔다.
또 우수상에는 빠른 시간에 게임을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팀메이의 ‘Deicide-wind of may’와 지스텍의 ‘Gate to Heavens’ 등 2편이 선정돼 각각 3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밖에 장려상에는 소프트웨이브의 ‘삼국지존’과 나리소프트의 ‘도르르왕국’, 미디어파크의 ‘엑소더스(람세스킹덤)’, 진인소프트의 ‘파르티타’, 스튜디오플로리스의 ‘블리츠 1941’, 게임빌의 ‘가디언사가’, 조이온의 ‘해상왕 장보고’ 등 7편이 선정됐다.
우수게임 사전제작지원사업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이 부족한 국내 게임업체에 게임제작비를 지원함으로써 국산게임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문화부가 지난 99년부터 시행해온 사업으로 그동안 총 151편에 대한 제작비를 지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