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엔터넷(대표 조상현)의 온라인 해전 게임 ‘네이비필드’가 중국시장에 상륙했다.
지난 9월 중국의 ‘팡샹통신’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네이비필드는 25일부터 중국시장의 클로즈베타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나스닥 등록업체이자 중국의 대표적 IT기업인 팡샹이 100% 출자해 설립한 팡샹통신은 그동안 모바일 콘텐츠, 투자사업 등을 해온 업체로 이번에 온라인 게임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에스디엔터넷과 손을 잡았다.
중국 재계 10위 내에 드는 거대기업 팡샹이 온라인 게임 개시에 나섬에 따라 중국 게임시장에서의 국내 업체들과의 제휴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네이비필드의 클로즈베타서비스는 타이틀을 ‘대해전Ⅱ’로 변경하고 중국 최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CNC(차이나넷컴)가 함께 참여한다.
팡샹통신은 에스디엔터넷과의 계약과 동시에 미리 로열티를 지불하는 등 중국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고 있다.
에스디엔터넷은 이미 홍콩에서 성공적으로 상용서비스를 진행 중인 네이비필드가 일본·동남아시아에 이어 중국 대륙으로 진출함으로써 2003년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비필드는 현재 국내에서 오픈베타테스트 중이며 동시접속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다음달에는 클랜(게임동호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게임리그를 만들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