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된 리눅스 한글판이 내달초 출시된다.
리눅스 전문업체인 에스씨오코리아(지사장 홍석제)는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컴덱스를 통해 발표된 ‘에스씨오 리눅스 4.0’의 한글판을 내달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에스씨오 리눅스 4.0’은 에스씨오그룹, 커넥티바(Conectiva S.A.), 수세리눅스(SuSE Linux AG), 터보리눅스(Turbolinux, Inc.) 등 4개 리눅스 기업이 참여해 리눅스 기반의 솔루션 개발과 인증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제정한 언터프라이즈 리눅스 업계 표준인 ‘유나이티드리눅스 1.0’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컴덱스에서 정식 발표된 유나이티드리눅스 1.0은 확장성과 가용성, 보안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며 파일 시스템,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와 디바이스 관리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인텔, AMD, 파워PC, IBM의 e서버 등에서 구동된다.
에스씨오코리아는 영문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으며 한글화를 이달말까지 끝내고 정식 제품을 내달초 출시할 예정이다. 에스씨오코리아는 이 제품이 중소기업을 비롯해 소매점 체인, 호텔 체인, 은행 등과 같은 다지점망을 구축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전산 환경에 있어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고 이 부문의 수요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제품구성 및 제공되는 서비스에 따라 에스씨오 리눅스 4.0은 △베이스 에디션 △클래식 에디션 △비즈니스 에디션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등 4종의 제품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최하위 버전 113만원에서 최상위 버전 417만원이다.
홍석제 지사장은 “에스씨오 리눅스 4.0은 미션 크리티컬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고안된 최적의 엔터프라이즈급 리눅스 운용체계로 에스씨오그룹이 지난 23년간 OS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고객들로부터 신뢰받아 온 지원 및 서비스 등이 한데 어우러진 제품”이라며 “이 제품의 출시로 리눅스의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입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