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형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포스코 업무혁신(PI) 2기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관심을 모은 위노블(대표 이태종 http://www.winoble.com)이 토털 비즈니스 솔루션 업체 대열에 가세하면서 아이티플러스·펜타시스템·다우기술 등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을 선언했다.
그동안 피오라노사의 EAI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해 온 위노블은 최근 이스라엘의 소프트웨어 개발툴 및 플랫폼 업체로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9000만달러의 매출규모를 보이고 있는 매직소프트웨어와 솔루션 독점 공급 및 협력계약을 맺고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개발툴·고객관계관리(CRM) 등의 공급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국산 분석CRM 전문업체인 이씨마이너와 손잡고 자사가 공급하는 매직애플리케이션서버(WAS), e디벨로퍼(개발툴), e서비스·e콘택트(운영CRM·CTI 솔루션) 등의 공동영업 및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포스데이타와도 제품 및 마케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양사가 각각 공급중인 자바기반 메시징 서버 미들웨어인 ‘FMQ’와 워크플로 솔루션인 ‘eX플로’를 결합해 국내는 물론 중국·일본 등 시장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위노블은 또 매직소프트웨어와 향후 3년내에 양사 공동으로 국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데도 합의해 한·이스라엘간 실질적 SW 공조체제 구축의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이태종 사장은 “지난 6월 포스코 PI 2기 사업의 조업관리시스템에 EAI 솔루션(58억원 규모)을 공급하면서 시장진입의 토대를 다졌다”면서 “EAI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본격화될 웹서비스 플랫폼, 개발툴, CRM프로젝트 수주전에 적극 뛰어들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