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오픈케이블]주요 참여업체

 <하모닉스>

 하모닉스는 케이블·위성·텔레콤 및 방송 네트워크 분야의 전문업체로 전세계 50여개국 1100개 이상의 디지털방송 헤드엔드에 개방형 헤드엔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하모닉스는 이번 ‘2002 서울 국제 오픈케이블 워크숍 및 전시회’에서 그동안 준비해온 엔드투엔드 오픈케이블 솔루션을 선보인다.

 나그라비전의 수신자제한시스템(CAS), 에어코드의 PSIP/SI시스템, SCM마이크로시스템스의 POD, 시스코시스템스의 CMTS 등과 상호 연동을 완료했다.

 하모닉스의 오픈케이블 솔루션은 국내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삼성전자·LG전자·주홍정보통신 등의 POD 분리형 수신기를 통해 구현될 예정이다.

 하모닉스는 오픈케이블 시연을 위해 AV 및 PSIP 신호는 기존의 방송채널(FAT)을 통해 처리하며 서비스정보(SI) 및 가입자정보(EMM), 양방향 데이터신호는 새로운 채널(OOB/DOCSIS)을 통해 구현한다. 하모닉스가 선보이는 헤드엔드 솔루션은 오픈케이블의 종주국인 미국보다 앞선 내용으로 국내 수신기 제조업체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케이블서비스 사업자에도 경제적이고 특정 시스템에 비종속적인 개방형 헤드엔드 시스템의 많은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그동안 오픈케이블의 국내 도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던 오픈케이블의 기술적인 문제가 대부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

 모토로라는 케이블 네트워크 제품에서 선도주자인 미국의 제너럴인스트루먼츠사(GI)를 흡수한 이래 인터넷을 근간으로 하는 다양한 데이터·영상·음성 등을 서비스하는 광대역 통신사업부인 BCS사업부를 통해 멀티미디어산업에 진출중이다.

 BCS사업부는 인터넷데이터와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블모뎀 전송장치와 케이블모뎀을 취급하는 인터넷 프로토콜 네트워크 시스템사업부, 디지털 셋톱박스를 취급하는 디지털가입자 게이트웨이사업부, 헤드엔드 방송장비 및 위성방송 장비를 공급하는 디지털미디어 시스템사업부, HFC 및 옵티컬 전송장비를 공급하는 전송 네트워크 시스템사업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오픈케이블 기반의 헤드엔드와 셋톱박스를 통한 양방향 디지털 비디오·오디오 및 다양한 응용 서비스 솔루션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이번 전시회에서 오픈케이블 기반의 헤드엔드 장비와 셋톱박스를 출품한다.

 헤드엔드 장비의 구성은 컨트롤러 장비인 DAC6000, RADD, 인증을 제공하는 KLS(Key List System), 네트워크 컨트롤러인 NC1500, 인크립션을 위한 모듈러 시스템, 양방향 서비스를 위한 리턴 패스 디모듈레이터, OoB 모듈레이터 등이다.

 셋톱박스는 미국 케이블랩스로부터 인증받은 분리형 POD를 셋톱박스 호스트와 결합해 디지털방송·EPG·t커머스·IPPV 등 각종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코시스템스>

 시스코시스템스는 세계적인 인터넷 네트워킹 솔루션 제공업체로 이번 전시회에는 오픈케이블에 적용되는 DOCSIS(Data Over Cable Service Interface Specification) CMTS(Cable Modem Termination System)를 선보인다.

 시스코시스템스의 uBR7200 시리즈 CMTS는 99년 3월 미국 케이블랩스로부터 업계 최초로 DOCSIS 1.0표준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1월에는 레이어3 라우팅 기능을 갖는 CMTS로는 최초로 DOCSIS 1.1표준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DOCSIS 1.1표준은 QoS(Quality of Service) 기능을 대폭 강화해 케이블 데이터 사업자들이 음성과 같은 실시간 트래픽에 대해 고품질의 향상된 서비스를 전송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전세계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및 주요 케이블 데이터 서비스 사업자들에 27만5000개 이상의 상향포트가 제공됐으며 국내의 경우 한 사업자가 98년 중반에 이 제품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래 현재 대부분의 국내 케이블데이터사업자 및 SO가 이 제품을 채택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스의 CMTS 제품군은 오픈케이블에서 규정한 DSG(DOCSIS Set-top Gateway) 정합규격을 지원할 예정으로 현재 시험용 버전을 개발해 관련 벤더의 제품들과 DSG 모드의 호환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탠드버그TV>

 탠드버그TV는 방송·케이블·위성·통신 분야에서 개방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전세계적으로 3만5000채널 이상의 디지털 방송이 탠드버그TV의 솔루션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탠드버그TV는 현재 국내 업체 미레타를 통해 국내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레타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시대를 맞아 급속하게 디지털로 전환되며 수요가 늘고 있는 신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취약한 디지털 비디오 분야에서의 국산화 품목을 선택, 집중 개발해 기반기술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업체다.

 미레타가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탠드버그TV의 제품은 개방형 헤드엔드 솔루션과 함께 오픈DVB CA, OCAP 미들웨어, CMTS, PSIP 발생기 등을 통합해 오픈케이블 규격을 지원하는 토털 솔루션이다.

 탠드버그TV의 디지털 헤드엔드은 인코딩 기술과 멀티플렉서에서 비트율 가변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사용해 낮은 비트율에서도 고화질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운용환경에서보다 더 많은 채널을 전송할 수 있고 케이블TV사업자에 최소의 운영비용과 최대의 효율을 보장한다.

 탠드버그TV의 전시제품은 E5710 MPEG2/DVB 인코더, MX5620 MPEG2/DVB 멀티플렉서, MEM시스템 컨트롤러, TT6000 QAM 모듈레이터, 알티캐스트의 OCAP 서버, 주홍정보통신·LG전자의 셋톱박스 등으로 구성된다.

 

 

 사이언티픽애틀랜타(SA)는 51년 설립 이후 케이블TV 업계를 대상으로 방송 및 통신장비의 개발·생산·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로 콘텐츠 분배망, 광대역 전송망, 디지털 양방향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다.

 SA가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디지털광대역전송시스템(DBDS)은 오늘날의 디지털 서비스뿐만 아니라 미래의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설계한 양방향·실시간 대화형 네트워크다.

 방송파일서버(BFS) 기술을 사용해 VOD·t커머스·e메일·인터넷 등 다양한 대화형 서비스들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디지털망제어시스템(DNCS)을 통한 원격 네트워크 관리가 가능하며, 케이블TV용으로 개발한 수신자제한시스템과 함께 오픈케이블 표준을 준수하는 유연성 있는 표준 기반으로 설계돼 있다.

 SA는 북미 오픈케이블표준 제정 과정에 처음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이외에도 DVB와 일본의 케이블랩스 표준기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IT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시장의 전략적 중요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SA는 지난해초 한국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국내에 밀착된 현지경영 및 지원체제를 구축한 SA는 국내의 방송표준이 요구하는 기술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준비를 완료한 가운데 한국형 모델을 공급하기 위한 구체적 사업모델을 공유하고 윈윈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CM마이크로시스템스는 디지털방송 솔루션 제공업체로 디지털 플랫폼들 사이의 특별한 연결을 통해 콘텐츠 교환을 빠르고 용이하게 하고 콘텐츠 보호도 가능케 하는 솔루션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SCM마이크로시스템스의 오픈케이블 POD(Point Of Deployment) 모듈은 수신제한 및 보안 기능을 가진 카드 형태의 외장형 모듈이다.

 방송사업자들은 POD의 사용을 통해 여러 셋톱박스 중 원하는 셋톱박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 POD는 오픈케이블의 표준에 부합해 사업자들이 사업계획을 구상할 때 큰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

 POD 모듈은 수신자제한시스템(CAS)을 내장, 방송 콘텐츠에 대한 불법복사와 인증받지 않은 접근을 방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방송사업자는 POD를 통해 보안 기능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모듈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장기간에 걸친 투자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제조업체들 역시 오픈케이블이라는 개방형 표준을 채택함으로써 개발비용과 시험비용을 낮출 수 있다.

 SCM마이크로시스템스는 국내 오픈케이블 시장진출을 위해 올해말까지 이 솔루션에 대한 상용화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SCM마이크로시스템스는 디지털 케이블TV 국가표준으로 오픈케이블을 선택한 국내 진출을 위해 표준화 기구인 한국정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오픈케이블표준에 부합하는 셋톱박스 운용을 시험중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