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단말기용 소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전문업체인 디스플레이테크(대표 박윤민)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총 800평 부지에 48억원을 투자, 본사 및 공장을 신축하고 22일 준공식을 가졌다.
디스플레이테크는 이번 성남 공장 신축을 계기로 연말까지 8개 LCD모듈 라인을 증설, 기존보다 600% 증가한 18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박윤민 사장은 “어필텔레콤, 텔슨전자, 삼성전자 등 세트업체들로의 공급이 늘어나 본사 및 공장을 모두 이전하게 됐다”며 “늘어나는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해 신축 공장을 추가 증축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98년 설립된 디스플레이테크는 휴대폰용 ‘128×80’ 화소급 4그레이 LCD모듈을 주력 생산, 지난 2000년 매출 180억원에서 지난해 239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2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산업은행, 동원창투, CDIB&MBS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자본을 유치했으며 최근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 등록을 앞두고 있다.
<이중배 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