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동북아 표준협력 세미나 코엑스서

 한반도 주도의 ‘동북아 표준협력틀’을 구성하기 위한 국내 산·관·학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중국과 일본의 표준분야 고위관계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오는 28일 코엑스에서 ‘제1회 동북아 표준협력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표준협회·한국인정원·산업기술시험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중국표준화협회·일본적합성인정협회·한국표준협회 등의 고위책임자가 참석해 ‘21세기 동북아 표준협력의 과제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각국의 표준 현황과 입장을 논의한다.

 또 중국과 일본 관계자들은 한국 기업의 기술 및 표준화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9일에는 국내 표준화 우수기업 가운데 하나인 LG전자를 방문한다.

 산자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북아 민관합동 고위표준대화체’ 창설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동북아 표준협력 방안을 보다 구체화해나갈 방침이다.

 ‘동북아 민관합동 고위표준대화체’ 구성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의 동북아 허브화 구상’의 일환으로 3국간 표준일치화 작업을 통해 비관세장벽을 완화함으로써 블록화가 진행되는 세계시장에서 동북아의 경쟁력을 높여나가자는 취지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