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이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11월 행사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총 14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작품수로는 지난달 7편에 비해 2배나 늘어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PC·온라인·비디오 부문과 업소용·모바일·PDA 부문에 각각 6편의 작품이 출품돼 6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달부터 새로 신설된 교육용 게임부문에도 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PC·온라인·비디오 부문에는 온라인게임 5편, PC게임 1편이 접수돼 신작 개발이 왕성한 온라인게임시장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 특히 온라인게임으로는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미르의 전설’ 최신 버전 ‘미르의 전설3’와 PC게임의 인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거상’ 등이 출품돼 수상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해상전투를 소재로 한 ‘네이비필드’, 3D 롤플레잉 게임 ‘크로노스’ 등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그래픽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PC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출품된 ‘쥬라기원시전2-더랭크’는 원작 ‘쥬라기원시전2’의 확장팩으로 원작의 경우 국내에서 5만장 이상 팔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업소용·모바일 부문에는 휴대폰용 모바일게임만 6편이 출품됐다. 지난달 휴대형 게임기 GP32용 게임과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이 각각 1편씩 출품돼 다양한 플랫폼별 경쟁이 이뤄진 반면 이번에는 똑같은 플랫폼에서 작품성만으로 우열을 가리게 된 셈이다.
이 가운데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의 ‘용자의 무덤’과 엑스크로스넷(대표 이학수)의 ‘KTF 대물낚시광’은 각각 인기 PC게임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게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한국 프로야구’와 ‘GOGO 배틀체스’는 각각 야구와 체스를 모바일게임에 그대로 구현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에 처음으로 마련된 교육용 게임부문에는 PC게임 1편과 온라인게임 1편이 나란히 출품돼 심사결과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PC게임 ‘키즈퀘스트’는 게임을 통해 영어공부를, 온라인게임 ‘배틀가로세로 플러스’는 낱말공부를 할 수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