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아이메디텍(대표 정도석 http://www.gimeditech.co.kr)은 캡슐안에 카메라를 담아 신체 내부를 촬영, 질병을 찾아내는 ‘캡슐 내시경’을 선보였다.
지름 11㎜, 크기 26㎜, 무게 3.7㎏인 이 제품은 8시간 동안 소장·대장의 연동운동에 의해 소화기관을 돌아다니면서 1초에 2장씩 촬영한 후 무선송신기를 통해 몸밖에 있는 수신기에 송신하고 모니터로 영상을 보면서 소장의 상태를 진단하게 된다.
또 검사가 끝나면 캡슐 내시경은 대변을 통해 배출된다.
따라서 기존 일반 내시경으로 찾아낼 수 없었던 소장질환을 손쉽게 찾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의료계는 그동안 6∼8m에 이르는 소장의 길이와 위나 대장에 비해 연동운동이 빠른 특성으로 인해 질환진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이스라엘 기븐이미징(Givenimaging)이 개발한 이 캡슐형 내시경은 지난해 8월 미국 FDA를 획득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