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창쎄미콘(대표 김철환 http://www.sechangsemicon.com)은 하드디스크 보안 장치인 ‘엑스월(X-Wall)’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하드디스크에 저장되는 데이터를 암호화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것이다. 미국국립표준기술원(NIST)이 승인한 암호화 기술인 DES/TDES를 이용해 데이터를 하드디스크에 기록할 때 물리적으로 암호화한다.
소프트웨어 방식의 기존 암호화 제품과 달리 이 제품은 데이터 암호 칩을 이용해 데이터를 하드디스크의 물리적 계층에 비트 단위로 실시간 변환해 저장하기 때문에 하드디스크가 도난이나 분실, 혹은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데이터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USB방식의 키를 갖추고 있어 그 키를 컴퓨터에 끼우지 않으면 하드디스크 내용의 파악이 불가능하며 하드웨어 칩에서 암호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CPU에 부하를 주지 않아 컴퓨터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는다.
윈도98이나 윈도2000, 윈도XP뿐 아니라 맥OS 등 IDE방식 하드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운용체계를 지원한다. 한편 HP는 이 제품을 고급형 데스크톱 PC인 ‘HP D510SFF’에 설치해 판매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