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22일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Standard&Poor’s)사로부터 삼성전자가 발행한 장기해외사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향후 전망에 대해서 ‘안정적(Stable)’이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S&P사의 삼성전자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최근 IT 불황에 따라 전세계 주요 IT업체들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S&P사는 이번 삼성전자 신용등급 상향 조정 배경으로 △삼성전자가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유지하여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어 경쟁업체보다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는 점 △우수한 원가 경쟁력, 핵심사업에서의 기술적 선도역할, 브랜드 가치 및 마케팅 능력 향상 △이를 바탕으로 IT산업 경기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이익 및 현금흐름 창출능력을 지닌 점 등을 꼽았다.
또 금융계열사인 삼성카드, 삼성캐피탈의 신용위험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신용 위험은 없으며, 신용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통제 가능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