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IT마인드 확산과 IT솔루션시장 확대를 견인한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의 후속사업인 ‘포스트 3만개 중소기업 IT화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산업자원부는 ‘2003년 중소기업 IT화 사업(포스트 3만개 중기 IT화사업)’의 기본 방향을 기존 3만개 중기 IT화 사업의 내실화 및 고도화, e비즈니스 기반조성을 위한 협업적 IT화 확대 등으로 확정하고 세부적인 사업 계획의 대강을 전문가 협의를 거쳐 내부적으로 잠정 결정했다.
사업(안)에 따르면 산자부는 중소기업 IT화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사후관리를 위해 ‘중소기업 IT화 콜센터’를 운영하고 정기적인 실태조사 등을 실시해 사업의 내실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3만개 중기 IT화사업’ 등을 통해 구축된 IT화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및 부가솔루션 도입을 지원할 계획으로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환경 개선을 위해 통합무역관리솔루션(ETS) 보급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또 조달·생산·유통 등 공급망의 일부 또는 전체 프로세스를 대상으로 한 SCM구축, e마켓플레이스와 상호 연동되는 IT분야 등 기업들간 협업적 IT화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트 3만개 IT화사업(안)에는 이 밖에도 △‘3만개 중기 IT화사업’의 연장선에 있는 ERP 도입지원사업 △ERP·제조정보시스템(MES) 등 내부 시스템과 이동통신단말기·통신네트워크 등의 연동을 위한 모바일 연계 IT지원사업 △e비즈니스 구현에 필요한 관련 솔루션 구축을 통합 지원하는 IT화 선도기업 중점 지원사업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는 오는 29일 ‘2003년 중소기업 IT화 사업 공청회’를 개최해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12월 중에 세부 사업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