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국내 품질인증 `CMM레벨5` 획득

 삼성SDS(대표 김홍기)의 첨단소프트웨어공학센터(CASE)가 소프트웨어 분야 국제품질인증 기준인 CMM(Capability Maturity Model) 레벨5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기업의 수준 평가모델로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CMM은 지난 91년 미국정부가 카네기멜론대학에 의뢰해 개발한 것으로 레벨5는 시스템 개발과정의 최적화 등급으로서 최고 평가 등급이다. 한국기업이 CMM 레벨5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첨단소프트웨어공학센터는 삼성SDS의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과정에서 절차 표준을 관리하고 있으며, 선진적인 기술지식을 도입·적용해 개발 및 관리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삼성SDS측은 CMM 레벨5의 획득에 대해 “그동안 추진한 개발 및 관리기술 선진화 노력이 국제표준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첨단소프트웨어공학센터는 지난해 12월 레벨3(시스템 개발이 전사적 차원에서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등급)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세계적으로 CMM 평가를 받은 40개국 370개 기업 1000여개 조직 가운데 레벨5를 획득한 곳은 57개사뿐이다. 또 레벨5 획득기업 가운데 36개사가 인도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포스데이타와 LGCNS, 핸디소프트 등이 CMM 레벨3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