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5인치나 17인치에 비해 2배 이상 큰 대화면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패널을 이용한 멀티비전이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보문전자(대표 김성수)는 32인치급 TFT LCD 패널 6장(가로 3장×세로 2장)을 연결해 대화면 TFT LCD 멀티비전을 개발, 최근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부품 전시회인 ‘일렉트로니카 2002’에 출품<사진>, 호평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영상신호를 디지털화해 멀티 화면에 원하는 크기로 디스플레이하는 멀티비전 시스템(multi vision processor)기술을 이용했다. 지금까지 TFT LCD 패널을 소재로 한 멀티비전은 17인치급이 최대였으며 32인치 패널을 사용한 멀티비전이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문전자는 이 제품이 기존 멀티비전에 비해 화면이 크고 밝으며, 공간이 좁은 곳에서도 설치가 용이하다고 보고 △대형 할인매장 및 지하철, 여객 터미널 △금융기관, 증권회사 △관공서 민원실 △공연장, 전시장 △음반매장, 대형서점, 백화점, 쇼핑몰, 여행사 등을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문의 (02)949-3116∼9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