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넷(대표 오창섭 http://www.deonet.co.kr)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이버아파트 솔루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이다.
‘신기술 전문벤처기업’을 표방하며 지난 98년 ‘디오네트웍스’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이듬해인 99년 ‘디오넷’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사이버아파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디오넷은 일반 전화용 국선과 인터넷 접속을 위한 LAN케이블을 하나의 단자함에서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세대 단자함 솔루션 ‘ACU(Adaptive Connection Unit)’, 레이어2 및 레이어3급의 스위칭 장비인 ‘SM2024·SM3024’ 등 다양한 사이버아파트용 통신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미 지난해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 사이버아파트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는 디오넷은 올들어서는 이들 협력사 외에 동일토건, 윈미디텍, 서울통신기술 등 새로운 협력업체를 통해서도 공급물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디오넷은 올해부터는 수익성이 좋지않은 네트워크통합(NI) 사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자체 개발한 장비를 공급하는데 주력하면서 사이버아파트 솔루션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서울통신기술과 함께 중국에 ACU 장비를 수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도 성공했다.
앞으로 기존 솔루션을 기반으로 사이버아파트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면서 학내망, 기업망 시장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사이버아파트 시장에서는 최근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주상복합형 건물을 위한 통신장비 공급량을 늘려나가고 학내망, 기업망 시장에서는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기존 스위치 제품군에서 메트로이더넷 부문을 강화하고 다른 경쟁사에 비해 다소 뒤지는 영업 및 유통망을 확충하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인터뷰: 오창섭 사장
“사이버아파트 시장에서 만큼은 어느 외산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오창섭 사장은 그동안 사이버아파트용 통신장비 개발을 위해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사이버아파트 시장에서의 선전을 자신했다.
오 사장은 “올해 NI사업을 버리고 순수 장비사업에만 치중하게 된 것도 그만큼 제품성능에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 및 제품성능 개선에 힘써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NI사업 매출이 줄어들다보니 비록 올해 매출이 지난해 62억원에서 40억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회사발전에 더 유리할 것이라는게 오 사장의 생각이다.
오 사장은 “사이버아파트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고 올해는 해외 사이버아파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한 만큼 내년에는 100억원대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