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운서 http://www.dacom.net)은 지난 82년 출범 이래 종합정보통신서비스사업자로서 위상을 다져왔다. 국내 전용회선서비스를 시작으로 기업통신망에 해당하는 전용회선서비스, PC통신 천리안, 국제전화 002, 데이콤 시외전화, 인터넷 회선 ‘보라넷’ 등 음성에서 데이터를 아우르는 서비스의 면모를 갖췄다.
이제 데이콤은 ‘e비즈니스를 위한 △인프라 △이네이블러 △애플리케이션’을 장기 비전으로 구현하고 있다. 우선 인프라사업 영역의 경우 인터넷 회선 및 데이터센터, 전화서비스가 주역이다. 현재 1만2000여개 기업 및 개인사업자에 전용선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광케이블과 이더넷 기술을 접목한 메트로이더넷을 처음으로 상용화해 전용회선 점유율 24%, 트래픽 점유율 33%로 확고한 지위를 확보했다.
특히 전세계 상위 16개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중 네트워크 안정성 평가에서 최고의 망가동률로 보라넷 서비스가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공중망을 사설망처럼 이용할 수 있는 MVP(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 VPN)서비스를 제공, 고객들의 요구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인 KIDC는 지난 98년 처음 개통된 뒤 현재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고, 전화서비스에는 지능망을 도입해 수신자 부담·전국대표전화·착신과금·전화정보·평생번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
이네이블러사업은 전자상거래 및 e비즈니스의 기반이 되는 서비스다. 시장점유율 35%에 이르는 기업뱅킹은 현재 3만여개 기업과 은행을 온라인 결제환경으로 유도했으며, 전자지불대행 ‘e크레딧’ 서비스와 인터넷 계좌이체·신용카드정보조회·전자세금계산서 등은 금융부문의 e비즈니스 응용서비스다. 또한 데이콤은 16개 업체와 정보보호그룹을 결성, 보안컨설팅·통합보안·관제서비스 등 종합보안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는 온라인 그룹웨어·회계소프트웨어·전자문서교환(EDI)·공급망관리(SCM) 등 부가가치서비스를 확대해가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수상소감: 박운서 부회장
데이콤의 e비즈니스 추진 노력을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인정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사실 데이콤은 지난 82년 창사 이래 정보사회 선도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왔다고 자임한다. 특히 지난 99년 유선전화 중심의 사업 한계를 극복하고 21세기형 성장모델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면서 두드러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3만여개에 이르는 기업전용회선 고객과 날로 발전하는 금융인프라 서비스, 포괄적인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사업 등이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자족에 그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한번 고객을 영원한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고장 장애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나 장애를 처음 접수한 직원이 해결 시까지 책임지고 관리하는 ‘장애티켓 오너제’가 대표적인 노력들이다.
또한 해마다 사내직원을 대상으로 기술경진대회를 개최, 기술증진과 장애처리능력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데이콤은 인터넷·데이터통신사업을 주력사업 부문으로 육성, 국내 최고의 인터넷 네트워킹 및 솔루션사업자로 발전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국가의 미래가 걸린 e비즈니스를 선도하는 초우량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국가와 기업 모두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