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화 현안을 총 점검하는 ‘2002 KERIS 심포지움’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원장 김영찬)의 주최로 2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한완상 한성대 총장의 ‘국가 인적자원개발에 기여하는 교육정보화’ 기조강연으로 시작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초중등교육정보화-교육정책’ ‘초중등교육정보화-학교운영’ ‘고등교육정보화’ 등 세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전문가들의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초중등교육정보화-교육정책’ 세션에서는 먼저 교육인적자원부의 우승구 정보화기획담당관이 ‘ICT 활용 학교교육 활성화 계획’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 추진의지를 재천명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 교육부의 박옥춘 박사가 ‘미국의 교육정보화 정책 추진 방향’ 발표에서 미국의 ICT 활용교육 성공사례를 선보이며 최근 개통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이기동 삼성SDS 상무의 발표가 이어진다.
‘초중등교육정보화-학교운영’ 세션에서는 한태명 KERIS 정보서비스센터 소장이 현재 초·중등학교를 중심으로 구축된 국가단위 교육정보공유 유통서비스를 향후 대학은 물론, 민간산업체 및 해외교육기관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을 밝힌다.
특히 천광호 선린인터넷고등학교 교장의 ‘ICT 활용을 통한 실업계 교육의 혁신’ 주제발표는 ICT 활용교육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고등교육정보화’ 세션에서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김두연 정보화지원담당관의 ‘국가 대학정보화 종합발전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국가정책상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졌던 고등교육정보화에 대한 내용이 심도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KERIS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의 목적은 인프라 구축면에서 세계 정상급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교육학술정보화 사업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이를 내실화해 국가 인적자원개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