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 송신창에서 수신자의 주소 대신 팩스 혹은 전화번호를 적으면 해당 팩스나 이동전화로 문서전송이 가능한 서비스가 나왔다.
엠아이플러스(대표 문종철 http://www.mi-plus.co.kr)는 27일부터 KT의 통합메시징서비스(UMS) ‘크로샷(xroshot)’과 연계해 e메일로 팩스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메일(http://www.innmail.com)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자우편의 ‘받는 사람’란에 팩스를 보내고 싶으면 팩스번호를,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싶으면 해당 휴대폰 전화번호를, 메일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고 싶다면 앞에 ‘1-’ 이후 보내고자 하는 유선 및 무선 전화번호만 기입하면 원하는 형태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팩스를 주로 사용하는 중소기업이나 세무소 등 소호용 사무실에서 굳이 팩스기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인메일 서비스를 통해 팩스를 보유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e메일 상으로 전송이 이뤄지기 때문에 언제 누구에게 보냈는지 모든 기록이 남으며 문서관리에 적합한 PDF파일로 문서를 받을 수 있어 기업의 문서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엠아이플러스측은 설명했다.
문종철 엠아이플러스 사장은 “기존 UMS는 별도 사이트에 접속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인메일 서비스는 지금 사용하는 아웃룩에서도 똑같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