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KT 주도아래 결성된 국내 최대 정보보호 컨소시엄인 ‘정보보호기술협의회(ISTEG)’가 회원사 확보와 조직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STEG의 회원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20여개 대학교(교수는 30여명)와 24여개 정보보호업체들로 구성됐다.
ISTEG의 총괄 단장은 김요동 KT 통신망관리단장이 맡으며 회장은 김귀남 경기대 교수가 선출됐다. 또 분과위는 △학술분과위원회(위원장 노봉남 전남대 교수) △침해사고대응분과위원회(신근영 소프트랜드 사장) △네트워크분과위원회(오경수 시큐아이닷컴 사장) △시스템보안분과위원회(홍기융 시큐브 사장) 등 총 4개로 나눠졌다. 이달 초 분과위 구성을 마무리지은 KT는 내년 1년 동안 ISTEG에 1000억원을 투자(분과위별로 300억원)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다음달까지 분과위별 사업계획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주 회원사 대표자 모임을 가졌으며 분과위별로 마련된 내년도 사업계획을 오는 12월 21일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발표,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ISTEG 회원사인 S사의 관계자는 “분과위별로 사업계획이 완성되지 않아 세부적인 사업안은 알 수 없으나 큰 방향은 KT의 초고속망사업과 연계된 후속사업으로 연구와 학술 성격이 포함될 것”이라며 “KT가 내년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한편, ISTEG의 회원사로 확정된 업체는 시큐브, 시큐아이닷컴, 이니텍, 싸이버텍홀딩스, 정보보호기술, 해커스랩, STG시큐리티, 윈스테크넷, F&F시큐어텍, 넷시큐어테크놀러지,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엑스큐어넷, 시큐아이티, 리눅스시큐리티, 한국통신인터넷기술, 티에스온넷, 트루게이트, 케이사인, 디지털코아, 드림시큐리티 등이다. 또 연구단과 대학교로는 KT 통신망관리단,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중앙대학교 정보시스템학과,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 동의대학교 정보통신연구소, 남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목포대학교, 경기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전남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호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여수대학교 전자계산학과, 전주대학교 정보기술 컴퓨터공학부, 연세대학교, 한남대학교, 인천대학교, 원광대학교, 충남대학교, 동신대학교, 진주산업대학교 교양학부 등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