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웹호스팅업체 15개사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웹호스팅기업협회(KORWA 회장 이인우)가 내년에는 혼탁한 웹호스팅산업의 체질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인우 초대회장은 “지난 4월 발족 후 다음 온라인우표제에 대한 공동대응 등 회원사 권익보호와 관련된 긴급사안에 대처하기 바빴다”며 “내년부터는 저가경쟁 근절, 인증마크 도입, 상호보증제 실시, 공동약관 정비 등 산업체질 개선을 위한 장기적인 과제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그동안 다음의 온라인우표제 실시에 대해 웹호스팅 사업자의 특성을 고려해 IP가 아닌 도메인 기준으로 과금되도록 다음측과 합의를 끌어내고 스팸메일 발송 및 음란폭력사이트 운영 자제를 촉구하는 회원사 공동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회원사들의 권익보호에 힘써왔다.
한편 협회는 최근 협회 사무국(02-6334-0560)을 회장사 사무실내에 설치한 데 이어 상근직인 사무국장을 선임했으며 지난 주에는 협회 홈페이지(http://www.korwa.org)를 오픈하고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한 메일링서비스도 개시했다. 회원사들만의 자유토론 공간인 ‘회원사 게시판’, 웹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만내용을 접수받는 ‘개선해 주세요’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회원사들은 물론 웹호스팅 서비스 이용자들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