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서울시 교통환경난 개선을 위해 위성측위시스템(GPS) 기술을 이용한 교통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대길 http://www.smpa.go.kr)은 서울시내 차량 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교통 환경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서울 전역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 지역 주요도로를 대상으로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위성을 이용해 교통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시스템 구성도 참조>
경찰청은 우선 서울 시내를 주행하는 영업용 택시를 대상으로 위성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GPS수신기를 보급한 후 위성으로부터 얻어진 택시의 위치값을 기반으로 차량들의 속도를 측정할 방침이다.
이때 각 택시로부터 수집한 기초정보는 무선데이타통신망을 통해 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센터의 서버로 보내지며 주행·정차·공차 등의 상황, 차선별 신호대기 등 다양한 도로사정에 관한 통계처리 알고리듬에 의해 보다 정확한 교통정보로 생산된다.
서울경찰청은 GPS기반 교통정보시스템을 기존 종합교통센터에서 사용 중인 도로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하는 한편 음영지역이나 기타 GPS수신데이터가 불분명한 지역에는 비콘이나 폐쇄회로(CCTV) 등의 교통정보수집 방법에 의한 교통정보와 통합해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최근 조달청을 통해 교통정보수집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발주한 결과 K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GPS 교통정보시스템 구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