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3세대 무선망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June)’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준’은 기존 2세대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개념의 멀티미디어서비스로 3세대망을 통해 통신기능은 물론 주문형비디오(VOD), 주문형음악(MOD), 영상전화, 멀티미디어메시지, 인터넷, 텔레비전 방송까지 즐길 수 있는 브랜드라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본지 11월 15일자 9면 참조
SK텔레콤은 네이트가 유무선인터넷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반면 ‘준’은 멀티미디어가 가능한 첨단 단말기를 통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멀티미디어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석환 SK텔레콤 상무는 “준은 친근함을 주고 쉽게 부를 수 있는 친구 같은 느낌의 브랜드명으로 고객에 가까이 다가가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준은 모바일영화와 영화예고편 등을 볼 수 있는 영화채널, 뮤직비디오·최신음악 등으로 구성된 뮤직채널, 실시간 뉴스를 시청할 수 있는 방송채널, 폰꾸미기, 모바일에서 활동하는 가수 노을 등 7개 메뉴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 서비스는 동영상이 지원되는 단말기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번에 출시된 1개 기종(모델명 삼성 SCH-V300)에 이어 연내에 영상전화가 가능한 단말기를 포함해 2, 3개 기종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준 서비스가 가능한 PDA·스마트폰 등을 출시할 방침이다.
현재 5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23개시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며 올해말까지 전국 81개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월 2만5000원으로 VOD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액요금제(정보이용료 별도)를 도입했다. 또 내년 4월까지 가입(기변 포함)한 고객에 대해 △가입 후 3일간 2만패킷(2만6000원 상당) △3개월간 매월 5000패킷(1만9500원 상당)의 VOD 콘텐츠를 무료(정보이용료 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이석환 SK텔레콤 상무는 “비동기식(WCDMA) IMT2000 서비스에서 제공 가능한 서비스와 준이 제공하는 콘텐츠의 수준이 거의 유사할 것으로 예상돼 2㎓대역 IMT2000 서비스시장의 조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