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거래일수 기준 닷새 연속 상승해 700선을 돌파했다.

 거래소시장은 상승분위기가 연일 이어진 데 따른 부담감으로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데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2.99포인트(1.87%) 상승한 705.86으로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19일(704.12) 이후 두달여만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텔레콤이 2.8% 오르며 넉달여만에 25만원선을 넘어서 눈길을 끌었으며, LG전자와 삼성전기가 5%대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오름폭이 컸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484개,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한 286개였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거래일수 기준 닷새째 오르며 지난달 29일 이후 한달여 만에 49선으로 올라섰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점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69포인트(1.42%) 오른 49.15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IT부품과 인터넷 업종의 강세가 돋보였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KTF가 3% 오른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종목이 고르게 상승했다. 다만 LG홈쇼핑 등 일부 종목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연말 30% 무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이오테크닉스, 신기술 개발업체로 선정된 3R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38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를 포함해 353개로 서로 엇비슷한 양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