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북지역에 외국기업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올해 군산산단 등 도내 6개 산업단지에 입주한 외국기업 및 투자규모가 9개 기업 3억6300만달러로 지난해 9개 기업 1억9900만달러와 비교했을 때 업체수는 같지만 투자규모는 82.4% (1억6400만 달러)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은 전북도가 미국과 유럽, 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펼친 사절단 및 투자설명회 등이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투자한 외국인기업 가운데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써모폴코리아(영국) 등 4개 기업은 직접투자, 화학물질 제조업체 동우화인캠(일본) 등 2개 기업은 증설투자, 골프용품 수입·제조업체 경호(미국) 등 2개 기업은 합작투자, GM대우자동차(미국)는 증자업체다.
도 관계자는 “외국기업 투자확대로 산업단지 분양촉진과 고용 및 수출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외국 유명기업의 유치를 위해 사절단 파견과 투자설명회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에 입주 또는 투자한 외국기업은 민선 이전 44개사와 민선 이후 53개사 등 모두 97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