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보통신 등 IT업계의 마케팅 강화와 관련 광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99년 제정된 전자광고대상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IT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문 광고인을 육성·배출하고 나아가 IT광고 창작물의 질적 가치를 높여온 전자광고대상은 해마다 늘어나는 출품작 및 관련업계의 참여와 관심 속에 올해를 기점으로 전자·정보통신 및 IT업계의 대표적인 광고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지난 99년 제1회 전자광고대상 때 124점의 출품작에서 2000년 146점으로, 지난해에는 153점이 출품됐으며 올해는 503점이라는 최대 규모의 출품작수로 그 어느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으며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자·정보통신업계의 높은 참여 열기 속에 치러졌다.
또한 비전자부문과 유통분야의 수작도 새롭게 선정돼 IT분야 기업들의 마케팅과 홍보전략을 넘어 일반기업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접수한 503점의 작품을 놓고 본사 전문기자들로 구성한 예선 심사위원회가 1차 채점을 실시, 본선 입상작의 4배수인 100작품을 선별한 후 이를 대상으로 전자·정보통신 분야의 저명한 교수들과 광고 및 마케팅 관련 인사들로 구성된 본선 심사위원회(위원장 곽수일 서울대 교수)에서 대상과 금상·은상·동상 등 총 25개 부문별 본선 입상작을 결정했다.
특히 이번 광고대상은 예선 경쟁률 5 대 1에 본선 경쟁률 4 대 1까지 합계 20 대 1이라는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여 그 어느해보다 선정과정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나아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빼어난 작품들이 선정될 수 있었다.
예선심사는 지난 11월 6일 본사 본관 5층에서 본사 편집국 전문기자들에 의해 실시됐고 본선 심사는 지난 15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본선 심사는 전자·정보통신·광고·마케팅·디자인·소비자단체 등 전문인사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회가 최종적으로 본상 5점, 부문별 우수상 17점, 신인상 3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총 수상 예정 작품수는 16개 부문 25작품이었으나 최종적으로 기획광고 부문에서 수상작이 제외됐다.
본선 심사기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창의성·표현성·주목성에 중점을 뒀으며 심사위원들이 매긴 점수를 종합 집계해 점수 순으로 대상부터 동상까지 본상 작품을 결정했으며 부문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작품을 부문별 우수작품으로 결정했다.
제4회 전자광고대상 시상식은 29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 본선 심사위원 명단
곽수일(위원장·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김광규(동덕여대 디자인학부 교수)
리대룡(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설승현(소비자보호원 소비자정보센터소장)
오해석(숭실대 컴퓨터학과 교수)
황종선(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정복남(전자신문 광고국장)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