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선인터넷업체들이 일본 최대 콘텐츠업체중 하나인 MTI를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무선인터넷업체인 지어소프트(대표 한용규 http://www.gaeasoft.co.kr)와 위이커뮤니케이션(대표 손용식 http://www.weew.co.kr)은 일본의 MTI(대표 도시히로 마에다 http://www.mti.co.jp)와 각각 브루 기반 무선인터넷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와 유무선통합 커뮤니케이터인 튜나(TUNA) 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MTI는 지어소프트가 현재 KTF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가드, 하이브리드 커뮤니티, 브루 애플리케이션센터,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각종 브루 기반 서비스를 일본에 도입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2대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가 무선인터넷플랫폼으로 퀄컴의 브루를 채택하고 있다.
무선인터넷솔루션업체인 위이커뮤니케이션(대표 손용식 http://www.weew.co.kr)도 이번 계약에 따라 자체 개발한 튜나 M+ 서버, PC용 프로그램, 휴대폰용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MTI에 제공한다. MTI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초부터 일본의 이동통신사를 통해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위이커뮤니케이션은 튜나 M+ 서비스 구축비용과 함께 향후 MTI사의 서비스후 일정 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위이커뮤니케이션의 튜나 M+는 휴대폰과 휴대폰간, 휴대폰과 PC간 인스턴트 메시징, e메일, 파일 주고받기(P2P) 기능 등을 제공하는 유무선 통합 커뮤니케이터다.
NTT도코모, KDDI, J폰 등 일본 주요 이동통신사에 게임, 증권 등의 무선인터넷 콘텐츠와 각종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MTI는 지난해 매출이 약 2000억원에 달하는 등 무선인터넷 분야의 일인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국내 무선인터넷업체들이 일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