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체 넥스텔(대표 오헌국 http://www.nextel.co.kr)이 솔루션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넥스텔은 최근 미국 콜랩넷과 카나 소프트웨어, SEEC 등 해외 업체들과 잇따라 공급계약을 맺고 솔루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조만간 EAI솔루션에 대한 국내 공급권도 확보해 솔루션벤더로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넥스텔이 공급하는 콜랩넷 소프트웨어 ‘소스캐스트’는 협업솔루션으로 지난 10월 SK텔레콤에 공급해 제품의 기능 및 활용성에 대한 검증을 마친 상태. 넥스텔은 국내 대기업 및 협력사, 중견기업 등 수요 잠재력이 큰 분야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또 카나의 CRM솔루션으로 은행, 카드회사 등 국내 금융권을 대상으로 CRM솔루션 영업을 시작한다. 넥스텔은 해외 솔루션 총판사업과 솔루션 연구·개발을 병행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자체 솔루션 판로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오헌국 사장은 “현재의 인터넷 SI사업을 유지하되 차츰 솔루션공급으로 주력 사업분야를 전환, 내년에 제2의 도약을 목표로 내실다지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넥스텔은 직원수를 57명 가량으로 줄이는 한편 인터넷 SI와 GIS사업부문은 대폭 축소하고 인터넷회선서비스, ISP부문을 분사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인원감축을 단행한 바 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