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국마케팅부문 광고그룹장 오상근
2002년은 디지털 위성방송이 개시되고 방송 3사가 디지털 HD 방송을 본격화하면서 TV시장에 큰 변혁이 몰아닥친 한 해였다.
그동안 ‘당신을 말해줍니다’ 캠페인으로 HDTV 시장의 확고한 리더로 자리매김한 엑스캔버스는 이러한 변혁기를 맞아 ‘당신은 그 차이를 압니다’ 시리즈를 시작하며 감동의 순간을 전달하고자 했다.
엑스캔버스는 ‘당신은 그 차이를 압니다’를 컨셉트로 오페라 R석과 A석의 가치를 알고, 좋은 와인과 싸구려 와인의 차이를 아는 그 가치의 차이를 인정하는 이른바 ‘센서블 리치(sensible rich)’를 타깃으로 한다.
특히 월드컵은 HDTV 엑스캔버스와 세트 플레이의 역량을 백분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많은 기업들이 월드컵을 소재로 하여 유사한 광고를 집행했지만 엑스캔버스는 시장 리더로서 남과 다른 차별적 광고 활동을 전개했다.
엑스캔버스는 또한 월드컵의 영광이 아시안게임까지 이루어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다시 한번’이라는 강한 문구를 내세운 광고를 제작했다.
이 광고는 한국 축구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워줬다고 생각한다.
겉으로 화려하게 드러나는 광고는 아니지만 국민의 염원을 담은 진심어린 광고였기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된 것 같다. 대한민국 대표TV 엑스캔버스 광고 제작을 위해 불철주야 함께 노력했던 모든 분들과 이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제작후기 웰컴 안영근 부장
엑스캔버스 광고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스폰서로서 2002년 가장 큰 스포츠 축제였던 월드컵 경기와 아시안게임을 효과적으로 엑스캔버스와 연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타사와 차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전략하에 월드컵 캠페인 시리즈와 아시안게임 캠페인 두 편으로 분리해 제작됐다.
월드컵 캠페인의 경우 첫승, 16강 진출, 8강 진출, 4강 진출로 이어지는 승리의 감동과 엑스캔버스로 보는 감동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시리즈 캠페인을 경기의 결과에 따라 실제 선수들이 승리의 감동을 만끽하는 사진으로 제작했다.
한국팀의 선전을 부각시키면서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 것이다.
엑스캔버스는 아시안게임 공식후원사가 아니었지만 월드컵 캠페인에 이어 아시안게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축구 국가 대표팀 스폰서로서 대표 선수팀의 사진을 활용해 다시 한번 월드컵의 영광과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월드컵 분위기를 아시안게임 캠페인으로 연결시켜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고자 한 것이다.
월드컵 캠페인 시리즈와 아시안게임 ‘다시 한번’ 캠페인은 엑스캔버스의 ‘당신은 그 차이를 압니다’ 캠페인과 연계선상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돼 기쁨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