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DBMS인 DB2 성능이 큰폭으로 개선됐다.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자율컴퓨팅 기능을 DBMS에서 구현한 DB2 유니버설 데이터베이스 V8.1을 2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IBM은 이번에 DB2 V8.1을 출시함으로써 1년6개월여 만에 DBMS 제품의 대폭적인 성능개선을 꾀하게 됐다.
기존 7.x 버전에 비해 커널 차원의 성능개선이 이루어지는 V8.1은 IBM이 전자도마뱀(e라이저)라는 이름으로 추진해온 자율컴퓨팅(autonomic computing)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로 이 제품에는 스스로 DBMS의 상태를 점검 분석하고 레포트 작성은 물론 최적의 상태를 찾아내는 스마트(SMART) 기능을 갖고 있으며 시스템성능에 관해 데이터베이스 운영자(DBA)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고 데이터베이스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해결책을 e메일, 호출기, PDA 등을 통해 알려주는 ‘헬스센터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또한 리눅스, 유닉스, 윈도를 포함한 모든 플랫폼에서 기업의 전산자산을 통합할 수 있는 ‘데이터연합(Data federation)’ 기능이 제공돼 다양한 컴퓨터 시스템과 상이한 장소에 있는 다른 정보자원을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밖에 웹서비스 지원기능이 강화됐으며 데이터 압축을 통해 데이터베이스 구축시 디스크 절감효과를 가져다주는 MDC(Multi-Dimensional Clustering) 인덱싱 기술을 비롯해 438개 이상의 새로운 사양이 추가됐다.
데이터베이스 사업부 홍경진 실장은 “IBM DB2 V8.1은 급변하는 IT환경에 꼭 필요한 기능을 첨가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으로 전세계적으로 3만5000명이 넘는 고객과 3800여 기업 제휴사를 통해 베타테스트를 실시해 고객의 요구를 모두 수용했다”며 “중소기업에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요구를 수용한 가격정책과 패키징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