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자광고대상]최우수상-컴퓨터부문 `IMRI`

 ◇수상소감-IMRI 국내영업본부장 김동수

 전자신문에서 대기업들과 동등하게 국내 중소기업인 아이엠알아이를 선정해 영광이다.

 종합광고대행사가 아닌 회사 내 홍보부에서 제작한 광고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아이엠알아이는 홍보나 광고도 중요하지만 고객과의 약속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니터’라 광고해 놓고 막상 사용을 하다 보면 성능에 실망하는 경우가 더러 있음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모니터의 디자인, 성능, 기능의 기본적인 사항을 가장 중히 여기며 연구하고 생산한다. 특히 가격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소비시장까지 얼어붙은 추운 겨울에도 아이엠알아이의 국내 영업 성장률은 500%에 달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비주얼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광고는 그리 튀지 않는다. 카피도 그러하다. 왜냐하면 당사가 그렇기 때문이다.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기업. 그렇지만 알고 보면 성장면에서 매년 업계가 함께 놀랄 정도로 성장하는 기업이 아이엠알아이다.

 전속모델을 선택하면서 많은 회의를 가졌고, 많은 의견을 나눴다. 수출물량이 당사의 수익에 막대한 영향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개최되는 각종 전시회나 홍보에도 전속모델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속모델의 선택이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모델도 외국인 같으면서 우리나라 사람 같고, 우리나라 사람 같으면서 외국인 같은 이미지의 모델을 찾았다.

 아이엠알아이는 신뢰할 수 있는 상품과 기업 이미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이번 상을 그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

◆제작후기-하상범 IMRI 홍보팀장

 국내 평면 모니터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광고·홍보의 비중이 그만큼 커지게 되고, 기대 또한 그 만큼 커지게 되기 때문에 각 회사의 홍보부는 엄청난 부담을 갖고 일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 요즘처럼 얼어붙은 국내 소비시장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부드러운 비주얼, 평범하고도 일상적인 카피를 이용하면서 소비자에게 자극적인 광고 컨셉트는 배제해 다가서기로 했다. 특히 수출 비중이 절대적인 당사 특성상 해외 광고와 국내 광고 모두 무리없이 소화해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었다. 결국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이미지를 함께 갖는 모델을 찾아야 했고 이 컨셉트를 잘 반영하는 캐나다 모델을 섭외했다. 반응은 좋았다.

 일반 홍보부에서 광고를 직접 제작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홍보부만큼 회사의 운영체계나 상품의 특성에 대해서 잘 아는 곳도 사실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품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광고를 만들고, 홍보를 했다. 그리고 이제는 입소문을 타고 제품에 대한 평가가 알려지고 있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