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라디오 FM영어방송국이 생긴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강대인)는 국제방송교류재단이 신청한 제주지역 FM영어방송국 ‘아리랑 제주영어FM방송국’과 ‘아리랑 제주영어FM서귀포중계소’를 허가추천키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FM영어방송국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포스트 월드컵의 일환으로 국가이미지 제고와 국제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신설됐다.
FM영어방송국은 100% 자체제작되며, 24시간 방송된다.
방송권역은 국제자유도시이며, 국내 제1의 관광지인 제주지역부터 시작해 앞으로 디지털라디오방송(DAB)으로 전환시 수도권 및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방송위는 승인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KBS-2TV를 재송신한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지난 6·8·10월 각각 1000만원·1500만원·2000만원을 부과한데 이어 또다시 과태료 2천만원 부과하기로 했으며, 화장품을 판매하며 근거불확실한 표현과 혐오감을 조성하는 등의 내용을 방송한 LG홈쇼핑과 우리홈쇼핑에 대해 ‘시청자에대한사과’ 명령을 의결했다.<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