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바이오데이터 분석 대회(Biodata Analysis Competition 2003)’가 열린다.
한국생물정보학회(http://cbit.snu.ac.kr/bac2003/index.html)는 바이오인포매틱스 학문과 산업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생물정보 분석능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 1월 이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3000개의 쥐 EST(Expressed Sequence Tag)를 생물학적 기능별로 분류하는 유전자 서열 분석과 유방암 환자의 유전자 발현 양상을 통해 유방암의 특수형을 분석하는 두가지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다음달 31일까지 등록해 과제를 받아간 다음 내년 1월26일까지 과제를 제출해야 한다.
생물정보학회는 이 대회를 통해 연구가치가 인정된 팀이나 개인에게 내년 2월 열릴 예정인 워크숍에서 논문발표 기회와 함께 4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생물학적 현상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셋(data set)을 활용해 생물학, 통계학, 수학, 컴퓨터공학, 물리학,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함께 연구에 참여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바이오정보분석대회인 미국 듀크대학의 CANDA와 같은 행사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연구자와 대학원생, 산업체 종사자들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문의 (02)880-5890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