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의 정보공유·분석센터(ISAC) 구축 2차 프로젝트의 침입탐지시스템(IDS) 제품으로 시큐어소프트의 ‘수호신IDS’가 확정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결원은 최근 ISAC 구축 2차 프로젝트의 솔루션 공급 업체로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 시큐어소프트(대표 김홍선), 어울림정보기술(대표 장문수)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후지쯔 컨소시엄을 선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월 통합보안관리(ESM) 솔루션을 구축한 1차 ISAC 프로젝트에 이어 실시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서버, IDS, 가상사설망(VPN) 등을 도입하는 것으로 전체 규모는 15억∼20억원 내외다. 특히 2차 프로젝트는 금결원의 ISAC과 각 은행간 네트워크단에 IDS를 설치하는 것이 초점이다.
이달초 마감한 입찰에는 한국후지쯔, 삼성SDS, 쌍용정보통신, LG엔시스, 포스데이타, 퓨쳐시스템 등 총 6개 사업자가 서버, IDS, VPN 솔루션으로 구성된 제안서를 제출해 경합을 벌였다. 금결원은 지난 12일부터 제안서에 명시된 IDS 제품에 대한 비교평가를 위해 일주일 동안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실시했으며 지난 21일 한국후지쯔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시큐어소프트의 IDS인 ‘수호신IDS’로 최종 선정했다. IDS 물량만 31카피에 달해 이번 도입으로 각 은행별로 1∼3대의 수호신IDS가 설치될 예정이며 IDS부문 규모만 약 1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ISAC 2차 프로젝트는 연내 구축 완료가 목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