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7일 육·해·공군의 군사정보를 통합 관리·전파하기 위한 ‘군사정보 통합전파 처리체계’를 구축키로 하고 다음달 중 본격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군사정보 통합전파 처리체계’ 구축사업은 전 군의 군사정보를 통합관리·전파하기 위한 것으로서 오는 2004년 3월까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데이터베이스를 설계·구축하고 기반체계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골자다. 국방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군의 군사정보 전파 처리체계를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데이터베이스를 표준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번 1단계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2004년 상반기중 군사정보 통합전파 처리를 위한 2단계 응용체계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SI업계는 이번 1단계 사업 수행여부가 2단계 사업 수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삼성SDS·LGCNS·현대정보기술·포스데이타·SKC&C·쌍용정보통신 등은 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별도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SDS와 국방과학연구소를 통해 ‘군사정보 통합전파 처리체계’ 개념연구 작업을 수행해 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