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수출주에 주목하라.
동원증권은 내수 둔화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수출의 경기 견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최대 교역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 관련주에 주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수출 비중이 높았던 미국이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일본은 부실채권 처리가 시급한 데 반해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10월까지 전체 수출 증가율은 5.0%에 그쳤지만 대중국 수출은 24.2%나 증가해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김광열 동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내년에도 7% 이상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 IT 관련 제품의 비중이 지난해 9.0%에서 올해 18.9%로 늘어나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 연구원은 중국이 WTO 가입을 계기로 공산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을 종전 17%에서 12% 내렸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서부대개발 추진도 국내 기업들의 수출에 호의적인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휴대폰, 반도체주 등 IT주의 수출 추이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