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수상소감
“삼성SDS는 뭐하는 회사입니까.” 참 난감한 질문이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 우리회사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IT기업입니다.” “SI 전문기업입니다.”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다. 광고로 표현하기는 더욱 어렵다.
IT기업에 종사하는 사람치고 누가 제대로 그 회사를 정확하게 요약해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SDS를 전자신문 광고대상 기업PR부문에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심사위원 및 전자신문에 어떻게 감사드려야 할지….
이번 광고시안을 제작하면서 이번만큼 힘들게 작업해 본적이 없던 것 같다. 내부적인 생각이 “이제 그만 잘난체합시다”였다. 우리가 자화자찬 안하더라도 고객이 우리를 먼저 칭찬해주는 회사로 만듭시다, B2B 기업이라는 것을 버리자였다. 명목이 B2B지 실제 사용하는 고객은 일반고객이다는 데 포인트를 맞추고 작업에 들어갔다. 그래서 표현한 것이 평범한 회사원 라이프사이클 안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시스템을 사용하고 그로 인해 주말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는 컨셉트. 생활속에 공기처럼 스며드는 회사라는 컨셉트로 이번 작업에 임했다.
언제까지 IT회사는 디지털적인 요소와 딱딱한 화면으로만 회사이미지를 알려야 하는 걸까.
이젠 IT기업도 그런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본다. IT는 이제 사무실에서만, PC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기술이 아닌 우리와 가장 가깝게 있는 생활속 도구기 때문이다. 당사는 좀더 편안하고 늘 함께하는 광고컨셉트를 이어나갈 생각이다.
◆제작후기-삼성SDS 홍보팀 대리
삼성SDS의 기업PR ‘회사원편’은 생활속의 삼성SDS를 보여주자는 컨셉트로 그동안 해오던 광고와는 전혀 다른 메시지를 비주얼로 표현하는데 있어 풀어나가는 방식의 일종인 이른바 톤앤드매너(Tone & Manner)방식으로 제작됐다.
삼성SDS는 대한민국 SI업계 1위라는 실적을 바탕으로 순조로운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조사에서도 2년 연속 기업이미지 1위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여러 면에서 IT업계 리더로서의 위상과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B2B기업으로 소비자와 직접 만날 기회가 적다는 점 때문에 기업의 친근감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생활 구석구석에서 응용되는 삼성SDS의 정보기술을 ‘늘 당신곁에, 삼성SDS’라는 슬로건과 함께 친근감있게 보여주고자 했다.
비주얼 또한 자칫 IT기업 광고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첨단 이미지보다는 삼성SDS의 기술과 서비스로 인해 누리는 생활속의 여유라는 소비자 혜택부문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삼성SDS는 업계 리더로서 IT가 구현하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한다.
끝으로 삼성SDS의 기업PR 광고가 한국 정보통신 선도지인 전자신문을 통해 국민과 소비자,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면을 할애하고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전자신문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