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동영상 압축해제 기술인 MPEG4 특허 보유단체인 미국의 MPEGLA에서 선정한 MPEG4 특허 보유업체로 최종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03년부터 MPEGLA에서 거둬들인 로열티를 배분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IMT2000, 인터넷방송 등이 본격화되면 막대한 로열티 수입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시대의 핵심 기술로 불리는 MPEG4는 시각정보의 부호화를 규정하는 비주얼 파트, 음향 정보의 부호화를 규정하는 오디오 파트, 시각 정보와 음향정보의 다중화/역다중화를 규정하는 시스템 파트의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삼성전자는 압축된 동영상 파일을 복원하는 방법인 ‘복호화 방법 및 장치’ 기술을 포함한 4건의 특허를 통해 영상부분의 핵심 특허업체로 인정받았다.
MPEGLA는 대량의 디지털 오디오·비디오 신호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한정된 용량의 하드웨어에 저장·전송·가공하는 멀티미디어 핵심기술을 관리하는 특허권자 모임이다.
국내 업체로는 삼성전자와 현대큐리텔 2개사와 해외 18개사가 특허 보유업체로 선정됐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