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구하기 위해 인터넷 북적

 

 겨울방학이 다가옴에 따라 과외아르바이트자리를 구하려는 대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몰리고 있다.

 과외 중개사이트의 등장으로 대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이 이 사이트를 통해 편리하게 서로를 찾을 수 있게 됐기 때문.

 과외중개업체 사이트의 경우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신상명세를 등록만하면 지역, 과외비, 희망지도 과목에 따라 맞춤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런 중개사이트의 경우 대학생들은 앉아서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고 배우려는 학생들은 입맛대로 교사를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과외중개업체의 편리한 맞춤서비스에도 불구하고 과외 커뮤니티를 통해 과외를 구하는 대학생들도 늘고 있다.

 중개업체를 통해 과외가 성사되면 중개업체에 첫 과외비의 40∼60%에 육박하는 소개비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무료 커뮤니티 중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은 2만5000명의 회원을 가진 ‘과외천국’(http://cafe.daum.net/mytutor)과 ‘과외정보교환모임’(http://home.freechal.com/kawoi) 등이다.

 이 두 커뮤니티는 선생님 소개란과 학생들 소개란이 있어 각자 PR할 기회를 주고 있다. 또 과외를 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상담, 과외비 결정이나 과외를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 등의 생생한 경험담과 학습방법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커뮤니티를 통해 과외를 구했다는 숙명여대 정보과학부 이재경씨는 “중개사이트에 내는 소개비가 아까워 무료커뮤니티를 통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했다”며 “다소 품을 들여야 하긴 하지만 관련정보가 많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명예기자=이은혜·숙명여대 soog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