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네트워크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술은 ‘블루투스(bluetooth)’다.
블루투스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휴대폰, PDA, 노트북PC, 디지털카메라, 휴대형 게임기, 휴대형 MP3플레이어 등 각종 정보통신기기는 물론 가전제품도 무선으로 연결시켜 주는 무선 네트워킹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난해 5월 에릭슨, 노키아, IBM, 인텔, 도시바 등 5개 업체가 결성한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가 지난 상반기 영국 런던에서 ‘블루투스 1.0’ 규격을 발표하고 이에 기반을 둔 모듈 및 정보기기 시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루투스 SIG는 초기에는 에릭슨 등 5개 휴대폰 및 컴퓨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세계 1000여개 IT업체가 추가로 가담하면서 세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블루투스는 2.4㎓의 높은 고주파(RF)를 이용함으로써 방해물이 있을 경우에도 통신이 가능하고 전송속도도 최대 1Mbps로 적외선 기술(IrDA)보다 높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소비전력이 2.7V 전압에서 100㎽ 이하에 불과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블루투스는 송수신 모듈 가격이 20∼30달러로 적외선 송수신 모듈보다 비싸다는 단점은 있다. 그러나 블루투스 진영에서는 2∼3년 안에 5달러 이내로 떨어져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서명덕 smashhit@pcbee.co.kr 자료 : 피시비 http://www.pcb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