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소프트, 美 캘리포니아대 교육정보프로그램 개발

 국내 벤처기업이 미 정부의 교육정책 활용 소프트웨어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 전주의 확장성표기언어(XLM)솔루션 전문업체 건지소프트(대표 류홍진 http://www.geonji.co.kr)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UCLA) 부설 교육평가원 ‘크레셋(CRESSET)’의 월드와이드웹(WWW) 버전인 학교별신상정보프로그램(QSP:Qualified School Portfolio)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미국 UCLA 크레셋과 1억원의 용역계약을 체결한 이 회사가 개발한 QSP는 미국내 초· 중·고교가 보유한 모든 정보를 통합해 표준적인 방식으로 저장 및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다양한 정보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그 원인과 해결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그래프와 도표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개인별 맞춤식 교육을 위한 기본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UCLA측은 미 연방정부와 연계해 웹버전 환경의 QSP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 시스템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경우 건지소프트가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를 도맡아 할 것으로 예상돼 막대한 수익이 기대된다.

 특히 이 회사는 UCLA 크레셋의 요청으로 1차 웹버전 개발에 이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모바일 환경을 위한 개인휴대단말기(PDA) 버전, 학교간 정보상호운영처리 버전, 하이브리드형 QSP시스템 등의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UCLA측은 현재 베타테스트중인 QSP시스템에 대해 학부모의 교육열과 학생들의 성적관리에 부합하는 시스템으로 만족하고 있다”며 “선진화된 교육정보 통합관리 및 리포팅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