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3대 IT서비스 업체가운데 하나인 타탄컨설턴시서비스(TCS·http://www.tcs.com)가 한국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본지 11월 28일자 1면 참조
방한중인 인도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의 라마 도레이 회장(CEO)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내년 1월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금융·통신·제조·교통물류 부문의 IT서비스 수요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CS는 이를 위해 10여명의 본사 엔지니어 외에 한국내 엔지니어들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특히 “한국의 SI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맺을 계획”이라며 “전자정부 프로젝트에서 경험을 가진 SI업체들과 함께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TCS는 올 상반기부터 본사 엔지니어를 한국에 파견,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솔루션 프로젝트를 비롯해 본사 차원에서 수주한 GE메디칼코리아의 전사적자원관리(ERP), 노바티스코리아의 영업자동화(SFA) 솔루션, 카디프보험의 보험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 은행권을 상대로 수탁 관련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그는 “한국기업의 우수한 제조 능력과 인도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합쳐 해외 시장에 함께 진출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해외에 진출한 한국의 기업들은 TCS의 글로벌 아웃소싱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마 도레이 회장은 내한 기간중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 이단형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김광호 포스데이터 사장 등을 각각 방문 IT인력 교육과 프로젝트 부문에서 협력방안을 교환했다.
TCS는 2만3000명의 직원을 두고 전세계 55개 국가의 1000여개에 달하는 정부조직과 기업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포함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